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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의 의식주
작성자 오경현 작성일 2019.04.03
조회수 1361 첨부파일

지금부터는 오키나와의 의식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키나와의 전통의상은 류소 혹은 우치나스가이라고 부르는데요.

오키나와의 더운 기후 특성상 통이 넓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이 발달하였습니다.

기모노와 흡사하지만, 연꽃모양의 모자, 그리고 띠와 매듭부분의 차이가 있습니다.

 

다른 사진으로, 오늘 날 오키나와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류큐무라에서의 우치나스가이의 모습인데요. 

대체적으로 화사한 느낌이 강하고, 꽃 모양의 무늬, 매듭이 포인트입니다. 

 

다른 특징으로는 계급 별로 다른 복식제도가 자리 잡혔다는 것인데, 

서민에서 상류층으로 갈수록 옷가지를 겹겹이로 다양하게 입었다고 합니다.

 

다음은 오키나와의 "식"문화인데요.

류큐 요리라고도 하는데, 일본 요리의 한 갈래로 오늘 날 불리기도 하지만, 

그 하나의 갈래로 묶이기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다들 아시다시피 오키나와는 석회암 지대로 논농사가 부적합합니다. 

따라서, 고구마를 주식으로 삼았는데요.

 

이 외에도 본토와 다르게 오키나와인은 고기를 많이 먹습니다. 

특히 토종인 아구라는 돼지를 길러, 요리한 돼지고기 요리가 많이 발달해 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는 돼지의 울음소리 말고는 다 먹을 수 있다는 말도 전해진다고 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식품이 상하기 쉬운 아열대 기후이기 때문에, 

주로 수키소바라는 국수요리가 보편적인데요. 

수바는 소바의 오키나와 방언이고, 돼지갈비를 넣은 국수요리입니다.

 

아와모리라는 오키나와 전통의 증류식 소주인데요. 

쌀로 빚은 누룩을 써서 만든 오키나와 술입니다.


이 아와모리라는 술에, 오키나와에 많다는 뱀을 뭐라고 했죠?  

네, 반시뱀을 넣어 담근 주, 하브슈를 지역 특산상품으로 판매하기도 합니다.

 

이상한 점을 느끼신 분들도 있을텐데, 

오키나와는 섬들로 이루어져 있기는 하지만, 

생선요리는 그다지 발전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역사적으로, 수익성 높은 사탕수수 농사에 집중하도록 어선을 제한하고, 

주민이 섬을 탈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선박 소유를 통제했기 때문입니다.

 

그치만, 오키나와에서도 어업을 하긴 했는데요. 


"사바니"라는 전통어선을 타고 


"구루쿤"이라는 생선을 주로 잡아, 튀김으로 튀겨 별미로 인기가 많습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아열대 기후의 생선은 맛이 없다는 평이 좀 더 많은데요. 

그 이유는 아열대의 생선이 보통 지방질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마지막으로 오키나와의 "주"문화를 소개하겠습니다. 


오키나와 가옥은 그 날씨에 맞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마루와, 거센 바람은 막고  

부드러운 바람은 들여보내는 "후쿠기 나무"라는 방풍림이 발달하였습니다. 

주변, 가옥을 중심으로 나무가 둘러싸여 있는 형태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이 가옥 둘레로, 밖으로부터 안을 가리는 울타리가 있는데요.  

이것을 힌푼이라고 합니다. 힌푼은 밖에서 건물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만들어 주는데, 이는 곧 밖으로 악마가 침입하는 것을 막는 주술적 의미가 있는 주의 형태입니다. 


이와 비슷한 형태로, 시사가 있는데요.  

시사는 사자의 모양을 한 토기로 보통 지붕 위에 올려줍니다. 

그 이유는 힌푼과 마찬가지로 집 안으로 들어오는 액운을 물리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시사는 시시, 즉 사자를 일컫는 시시의 방언이기도 합니다.

 

네. 이번 포스팅 < 오키나와의 의식주 >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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